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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광주·전남 경선 강기정 1위 이변…혼전 양상

<앵커>

민주통합당의 세 번째 지도부 경선, 광주·전남 지역 투표에서 강기정 후보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또 이변입니다. 혼전이 이어질거라는 예상이 나왔습니다.

허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통합당의 전통적 지지 기반인 광주 전남 지역 대의원 투표에서 강기정 후보가 전체 1956표 중 488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유일한 호남 출신인 강 후보에게 1인 2표 중 한 표가 몰렸다는 분석입니다.

[강기정/민주통합당 대표 후보 : 호남에서 돌풍을 만들어 영남으로 경북으로 대선 승리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2위는 437표를 얻은 김한길 후보가 차지했고, 박지원 원내대표의 지원을 받은 이해찬 후보는 371표로 3위에 그쳤습니다.

부산·울산까지 합친 누적 득표수에선 이해찬 후보가 772표로 선두를 지켰습니다.

김한길 후보는 744표를 얻어 이 후보를 28표 차로 바짝 추격했습니다.

이해찬, 김한길 후보가 양강 구도를 이루고 강기정, 추미애, 우상호 후보가 뒤를 잇는 판세입니다.

선두 다툼이 가열되면서 날 선 공방전도 이어졌습니다.

[이해찬/민주통합당 대표 후보 : 국회의원 6번이나 하고 대한민국의 국무총리까지 한 사람이 뭐가 더 아쉬운 게 있어서 뭘 나눠먹겠다고 담합을 하겠습니까?]

[김한길/민주통합당 대표 후보 : 이해찬 후보는 저를 대선 전에 탈당한 사람이라고 비난하면서 제게 인격 모독에 가까운 언사를 썼습니다.]

민주통합당 지도부 경선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3주기인 내일 하루를 쉰 뒤 모레(24일) 대구·경북에서 지역별 투표를 재개합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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