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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기회의 땅'으로…최고층 마천루·신도시 건설

<앵커>

베트남이 침체에 허덕이는 우리 건설업체들에게 기회의 땅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베트남 최고층 빌딩을 짓고 신도시까지 수출하고 있습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수도 하노이 한가운데 솟은 72층짜리 베트남 최고층 빌딩입니다.

주거시설에 호텔, 백화점까지 들어서는 초대형 복합 건축물로 우리 건설사의 작품입니다.

[하/하노이 시민 : 하노이에 젊은이들 휴식처가 별로 없는데 랜드마크72가 관광명소가 될 것 같습니다.]

1조 2천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직접 조달해 시공과 소유, 운영까지 맡은 100% 한국 프로젝트입니다.

[하종석/경남기업 현지 법인장 : 이제까지의 도급 공사와는 달리 시공, 관리 운영까지 사업의 전 영역을 아우르는 다양한 역량이 필요한 사업입니다.]

베트남에서는 도시 부지를 사들여 신도시를 건설하는 해외 첫 사례도 진행 중입니다.

국내 건설업체가 여의도 크기 땅에 아파트와 학교, 에너지 시설까지 갖춘 자립형 신도시를 2020년 목표로 건설 중입니다.

문제는 연간 18%까지 치솟는 베트남의 고물가입니다.

베트남 정부가 인플레를 억누르다 보니 경기 침체가 반복됐는데, 올 봄 들어서는 상황이 바뀌고 있습니다.

[오창석/기업은행 하노이 사무소장 : 베트남 주식시장이 작년 말 대비해서 100포인트 이상 상승을 했고, 금리나 환율도 크게 안정화 되어있어서 조만간 베트남 경제 역동성이 다시 살아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구 9천만, 6%대 고성장으로 '기회의 땅'이라 불리는 베트남, 건설 경기 침체로 허덕이는 우리 기업들에 새로운 활력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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