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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발 위기에 세계 증시 폭락…불안감 확산

<앵커>

유럽 경제 위기에 대한 우려 속에 세계 증시가 오늘(19일)도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그리스 주요 은행들의 신용등급을 낮추면서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하대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다우지수는 0.59% 떨어진 12369.38로 마감돼 엿새째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S&P 500 지수는 0.74%, 나스닥 지수도 1.24% 떨어졌습니다.

주간 낙폭으로는 올 들어 최대치입니다.

페이스북의 상장은 개별적인 이슈에 불과했고 유로존에 대한 우려가 시장 전반을 짓눌렀습니다.

스페인 은행권의 부실채권 규모는 17년 만에 최대 규모로 커졌고, 유럽연합 고위 관료는 처음으로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 대비책을 언급했습니다.

유럽 주요 증시도 닷새째 하락했습니다.

영국 런던 증시가 1.33% 떨어져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컸습니다.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후속 조치로 그리스 주요 5개 은행의 신용등급을 낮췄습니다.

피치는 내셔널뱅크 오브 그리스 등 5개 은행의 등급을 B-에서 CCC로 낮췄습니다.

피치는 이들 은행들이 국제 구제금융 계획에 따라 배정된 자금을 아직 받지 못하고 있다며 그리스가 유로존에 계속 잔류하지 못할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1.2% 떨어진 배럴당 91.48달러에 거래를 마치는 등 국제유가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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