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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수입 유모차·가전제품 가격 거품 뺀다

<앵커>

외국보다 터무니없이 비싼 수입 유모차와 가전제품, 독점수입이 가격 거품의 원인이었는데요, 정부가 수입 경로를 넓혀 가격 인하를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정명원 기자입니다.



<기자>

네덜란드에서 수입한 이 유모차의 백화점 판매가격은 189만 원. 하지만 이탈리아에선 120만 원으로 판매돼 국내 가격이 1.56배나 비쌉니다.

수입업체 측은 A/S 비용 등이 포함됐기 때문이라고 해명하지만, 정부는 독점 수입해 유통하는 구조가 문제라고 보고 있습니다.

독과점이 FTA 발효 효과를 떨어뜨린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유모차와 소형 가전 등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제품에 대해선 병행수입을 활성화하기로 했습니다.

대형 유통업체 등을 참여시켜 가격 경쟁을 유도하는 방식입니다.

[박재완/기획재정부 장관 : 유모차와 소형가전 외에도 독과점 유통구조의 소지가 있는 품목들을 추가로 발굴하여 유통구조 개선대책을 물가장관회의에 순차적으로 상정해 논의하겠습니다.]

이달 말부터는 수입업체의 신뢰성을 평가해 우수업체에 대해선 'QR코드'를 부착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일 수 있는 AS 시스템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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