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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여행버스 절벽서 추락…안전벨트가 살렸다

<앵커>

수행여행에 나선 중학생들이 탄 관광버스가 절벽에서 추락해 40명 넘게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안전벨트가 그나마 사고 피해를 줄였습니다.

G1 강원민방, 최돈희 기자입니다.



<기자>

20m 산비탈 아래로 대형 관광버스가 뒤집힌 채 처박혔습니다.

버스 지붕은 폭삭 내려앉았고 옆부분은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사고 당시 충격으로 이처럼 도로 옆 가드레일은 엿가락처럼 휘어졌습니다.

사고가 난 건 오늘(18일) 오전 11시 40분쯤.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 을지 전망대 인근 도로에서 대전의 한 중학교 수학여행단 40명을 태운 대형 관광버스가 도로 옆 산비탈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버스는 가드레일과 가로수를 뚫고 산비탈 아래로 한참을 구르다 골짜기에 걸려서야 멈췄습니다.

[피해 학생 : (버스가) 너무 빠른 거예요. 차가 전복돼서 깔렸는데, 그때 창문으로 부수고 나온 아이들도 있고….]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학생과 교사 등 40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학생들 대부분이 안전벨트를 매고 있어 대형참사는 면했지만, 15살 임 모 군은 의식 불명으로 중태입니다.

경찰은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았다는 버스 운전사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G1 심덕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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