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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 최후 통첩에 이석기·김재연 '꼼수'를…

"사흘 내 사퇴하라" 최후 통첩…구당권파 버티기

<앵커>

혁신 비대위는 이석기, 김재연 당선자에 대한 압박의 강도를 한단계 높였습니다. 사흘 안에 사퇴서를 가져오라고 통보했습니다. 하지만 당권파의 버티기 역시 한 단계 더 나아갔습니다.

이어서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통합진보당 혁신 비대위가 경선에서 뽑힌 비례대표 후보들의 사퇴 시한을 못 박았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 오전 10시까지 사퇴서를 중앙당에 제출하라고 통보했습니다.

구 당권파 출신인 이석기, 김재연 당선자가 계속 버티면 다음 수순은 출당이라는 점도 내비쳤습니다.

[이정미/통합진보당 혁신 비대위 대변인 : 더 이상 사퇴의사를 표명하지 않는 당선자와 후보자들에게 무작정 시간을 드릴 수가 없습니다.]

혁신 비대위는 또 중앙위 폭력사태의 주동자를 2주 안에 색출해 징계하고 구 당권파가 장악하고 있는 실무 당직에 대한 물갈이 인사도 하기로 했습니다.

구 당권파의 버티기는 더욱 치밀해졌습니다.

이석기, 김재연 당선자는 서울시당에서 경기도당으로 당적지를 옮겼습니다.

출당조치에 대비해 구 당권파가 장악하고 있는 경기도당의 보호를 받겠다는 사전 포석입니다.

구 당권파는 모레(20일)쯤 당원 비대위를 구성해 혁신 비대위에 대항할 계획입니다.

[이상규/통합진보당 당선자, 구 당권파 : 사실조차 확인되지 않은 진상보고서로 정치 보복 가한다는 것, 정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통합진보당은 강수와 강수가 부딪치는 극한 대립을 되풀이하며 벼랑 끝으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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