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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산 1시간 40분' 차세대 고속열차 공개

<앵커>

차세대 고속열차 '해무'가 처음 공개됐습니다. 멋진 이름처럼 서울과 부산을 불과 1시간 40분에 주파할 수 있습니다.

보도에 하대석 기자입니다.



<기자>

5년간의 개발 끝에 완성된 차세대 고속열차 '해무'.

최고 속도는 시속 430km로 기존 KTX의 최고 속도보다 100km나 빠릅니다.

기술적으로 서울-부산을 1시간에 주파 가능한 속도로 세계 4위에 해당하는 고속열차 최고 속도입니다.

다만 안전을 위해 시속 350km로 낮추어 주행할 예정이어서 중간에 두 번 정차할 경우 실제 서울에서 부산까지는 1시간 43분 걸릴 전망입니다.

기존 KTX에 비해 운행시간이 42분 단축되는 셈입니다.

빨라진 속도의 비밀은 각 차량마다 분산 배치된 엔진.

맨 앞과 뒤에 배치된 동력차가 전체 열차를 끄는 기존 방식에 비해 효율이 높고 빠른 가속과 감속이 가능합니다.

[김기환/철도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 410KW짜리 모터가 지금 이 이 차에는 총 20개가 들어가 있습니다. 접촉력을 낼 수 있는 한계까지 가능해지는….]

유선형 설계로 공기 저항을 10% 줄이고 좌석 간 거리도 10cm 이상 넓혔습니다.

각 좌석마다 LCD 모니터와 승무원 호출 버튼, 그리고 개인용 조명까지 최신 항공기 못지 않은 시설을 갖췄습니다.

회의실 내 6인 좌석 등 새로운 형태의 좌석도 도입됐습니다.

차세대 고속열차는 올 가을부터 본격 시운전에 들어가 오는 2017년부터 상용화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강동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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