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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저축은행 회장 전격 체포…17일 영장 방침

<앵커>

영업정지된 솔로몬저축은행의 임석 회장이 어젯(15일)밤 검찰에 전격 체포됐습니다. 검찰은 내일(17일) 구속 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은 솔로몬저축은행의 임석 회장을 어젯밤 10시 40분쯤 전격 체포했습니다.

임 회장은 일단 회삿돈 170억 원을 횡령하고, 1500억 원을 불법 대출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임 회장을 서둘러 체포한 것은 증거 인멸의 우려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 조사를 받고 나온 솔로몬저축은행 직원들에게 조사 내용을 확인하는 등 수사 방해 우려가 있고, 검찰 수사를 대비해 컴퓨터 자료를 빼돌린 정황이 있어 전격 체포에 나섰다는 겁니다.

검찰은 임 회장을 상대로 불법 대출과 횡령의 정확한 규모, 빼돌린 돈의 사용처, 비자금 조성 여부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는 이제 시작이라면서 비자금 조성과 정관계 로비 의혹 등 그동안 제기됐던 모든 의혹에 대해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체포영장 48시간 시한이 끝나는 내일 오후 임 회장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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