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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아웅산 수치 만난다…"탈북자 1명 한국 인도"

<앵커>

한국 대통령으로는 거의 30년 만에 미얀마를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15일) 미얀마 민주화의 상징, 아웅산 수치 여사를 만납니다.

미얀마 현지에서 박진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국 대통령으론 29년 만에 미얀마를 찾은 이명박 대통령은 어제 테인 세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30년 만에 새로운 미얀마에 방문하게 돼서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테인 세인 대통령은 불법 입국 혐의로 복역 중인 남성 탈북자 1명을 조만간 한국에 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과의 무기 거래를 금지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준수하겠다고 밝혀 북한과의 군사교류 중단을 시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원조 규모 확대와 우리의 개발 경험 공유를 약속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미얀마의 옛 수도 양곤에 들러 아웅산 수치 여사를 만납니다.

미얀마 독립 영웅 아웅산의 딸인 수치 여사는 군부독재에 맞서 민주화 운동을 이끈 공로로 지난 91년 노벨 평화상을 받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수치 여사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미얀마 인권 개선을 위한 수치 여사의 공헌을 평가하고 적극적 지원 의사를 밝힐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오후 동포간담회를 끝으로 3박 4일간의 중국, 미얀마 순방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길에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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