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15일 지도부 경선…민주, 후보 등록 마감

<앵커>

새누리당의 새 지도부를 뽑기 위한 전당대회가 내일(15일) 열립니다. 민주통합당도 8명이 후보 등록을 마치면서 당권 경쟁이 점화됐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내일 열릴 새누리당 전당대회서는 당 대표와 4명의 최고위원을 뽑습니다.

후보 9명이 경쟁하는 가운데, 범친박계로 꼽히는 황우여 후보가 당대표로 가장 유력하다는 평가입니다.

최고위원 가운데 한 명은 여성이 맡는다는 당헌에 따라 이혜훈 의원이 지도부 입성도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나머지 세 자리를 놓고 친박계 정우택, 유기준, 홍문종 후보와 비박계 심재철, 원유철 후보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양상입니다.

새누리당은 선거인단 투표 70%와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지도부를 선출합니다.

민주통합당 지도부 경선에는 우상호 당선자와 조정식 의원, 문용식 인터넷소통위원장에 이어 오늘 5명의 후보가 출마를 선언해 8명의 경쟁 구도가 확정됐습니다.

[이해찬/민주통합당 대표 경선 후보 : 당대표 출마는 오직 정권 교체만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국민과 당원에 대한 약속이며 책무입니다.]

[김한길/민주통합당 대표 경선 후보 : 밀실단합이 각본 그대로 완성되고만다면 민주도 통합도 실종돼  버리고 말것입니다.]

[추미애/민주통합당 대표 경선 후보 : 공정하고 역동적인 대통령 후보 경선이 이뤄지도록 하고 연말 대통령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종걸/민주통합당 대표 경선 후보 : 정파에 좌우되는 당으로서의 모습은 국민과 멀리떨어져가는 정당이 될 수 밖에 없다는...]

[강기정/민주통합당 대표 경선 후보 : 호남과 민주화 세력, 2040세력의 지지를 함께 만들어 낼 수 있는 당내 유일 후보라고 자부합니다.]

박지원 원내대표와의 연대한 친노 진영 이해찬 후보에 대해, 무원칙한 연대라며 반발하는 비노 진영 주자들의 도전이 어떤 결과를 낳을 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영상취재 : 태양식·김대철, 영상편집 : 남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