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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축 반대' 움직임, 유럽 전역으로 확산

<앵커>

스페인에서 정부의 긴축안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독일과 영국에서는 긴축 정책을 추구하는 당들이 지방선거에서 참패했습니다.

파리,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스페인 마드리드 시내에서 정부의 긴축안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내일(15일)까지 철야 시위를 벌일 계획이었지만, 경찰이 시위대를 강제해산했습니다.

이 밖에도 스페인 곳곳에서 정부의 강력한 긴축정책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독일에서는 어제 실시된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지방선거에서 사민당과 녹색당이 각각 39%와 12%를 득표해 '적색-녹색' 연정이 과반을 확보한 것으로 출구조사 결과 나타났습니다.

메르켈 총리의 기민당은 26% 득표에 그친 것입니다.

역사상 가장 낮은 득표율입니다.

유로존 재정위기 해법으로 메르켈 총리가 주도하고 있는 긴축 정책이 유권자들의 등을 돌리게 한 것입니다.

영국에서도 보수당 연립정부의 지방선거 패배에 이어, 캐머런 영국 총리의 지지율이 밀리밴드 노동당 당수에게 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캐머런 총리의 지지율은 31%로, 밀리밴드보다 1%포인트 뒤졌습니다.

프랑스 대선 이후 긴축정책에 반대하는 움직임이 유럽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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