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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지역에 기습 우박·비…인부 2명 실종

<앵커>

대구 경북 지역에 굵직한 우박이 쏟아졌습니다. 우박과 함께 비가 오면서 하수관 공사를 하던 인부들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실종됐습니다.

TBC 이혁동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8일) 오후 4시쯤 달성군 논공읍 일대에 비와 함께 우박이 쏟아졌습니다.

이 때문에 논공읍 본리리에서 맨홀 안에서 우수관 보수 작업을 하던 작업 인부 9명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고립됐습니다.

7명은 구조됐지만 39살 윤 모 씨 등 인부 2명이 실종돼 이 시간 현재 구조대가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최대 지름 2센티미터 크기의 우박이 20여 분 동안 쏟아지면서 농작물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고령군 성산면 일대에서는 멜론을 재배하는 비닐하우스 60여 동에 구멍이 뚫렸습니다.

감자와 블루베리, 옥수수, 대파 등 밭작물 6천 제곱미터에 잎이 찢어지는 등 농작물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청도군 각북면 일대에도 20분가량 우박이 쏟아지면서 복숭아와 감나무는 물론 수확기를 앞둔 양파 등 밭작물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성주에서도 우박피해 신고가 잇따라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되면 농작물 피해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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