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야 정당의 지도부 선출을 위한 선거전이 본격적으로 불붙었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선진화법 처리를 마친 새누리당 황우여 원내대표가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대선후보 경선의 공정한 관리를 약속했습니다.
[황우여/새누리당 원내대표 : 무엇보다도 당내 경선을 불편부당하게 치름으로써 단합을 해치는 일이 결코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비박계 4선 원유철 의원과 충남 출신 초선 김태흠 당선자도 당권 경쟁에 합류했습니다.
[원유철/새누리당 의원 : 새누리당의 취약계층이라고 할 수 있는 수도권과 젊은 층에 민심을 대변하고….]
[김태흠/새누리당 당선자 : 오는 12월 대선에서도 우리 새누리당이 승리하는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내일(4일) 출마를 선언할 정우택 당선자를 포함하면 새누리당 지도부 경선에선 7명 안팎의 후보가 경쟁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주영/새누리당 정책위의장 : 저 이주영, 새누리당의 정권 재창출을 위한 원내대표에 출사표를 던집니다]
민주통합당에선 원내대표 경선을 하루 앞두고 정책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이해찬-박지원 연대를 놓고 날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박지원/민주통합당 의원 : 저는 오직 정권교체 위해서는 이길 밖에 없다는 것을 (이해찬-박지원 연대를)선택했고 저는 그것으로 가겠습니다.]
[유인태/민주통합당 당선자 : 역할분담이 아니라 그걸 떠나서 소주 한잔하면서 힘을 합치자 그랬으면 좀 국민들에게 감동을 줬다고….]
[전병헌/민주통합당 의원 : 군림하는 지도부를 구성해서 일사불란하게 움직여야 되겠다 이런 발상이라고 저는 생각하는데 ….]
[이낙연/민주통합당 의원 : 답합대로 결과가 나오면 민주당은 식물정당을 자초하는 것이 된다.]
초선 당선자 21명은 이해찬-박지원 연대에 반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해 선거 막판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영상취재 : 태양식·제 일, 편집 : 김종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