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저축은행 주말께 추가 퇴출…검찰 수사 의뢰

<앵커>

부실 저축은행 퇴출이 다시 시작됩니다. 이르면 이번 주말에 추가 영업정지되는 저축은행 명단이 발표됩니다. 금융당국은 저축은행들의 불법 행위에 대한 조사 자료를 검찰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먼저 박민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저축은행 추가 영업정지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예금자들은 혼란스럽습니다.

[저축은행 예금자 : 책임자가 나와서 답변을 해 주시든가 그래야지, 가만히 있고 그런 일 모른다고 그러면 여기 있는 사람들 어떻게 처리를 하라는 겁니까?]

저축은행들도 고객들의 불안감을 진정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썼습니다.

[저축은행 직원 : 일부 해지가 되니까 5500만 원이라고 하면 600만 원이나 700만 원 중도해지를 하고 다른 걸 놔두면 이런저런 뉴스가 있다 하더라도 그렇게 불안해 할 필요는 없죠.]

금융 당국은 이르면 이번 주말 저축은행 추가 영업정지 여부를 결정합니다.

지난해 부실 소지는 있지만 적기 시정 조치가 유예된 저축은행 네 곳이 검토대상입니다.

이 가운데 자산 2조 원이 넘는 대형 저축은행 등 세 군데 정도가 영업정지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특히, 심사 대상 저축은행들은 계열 저축은행을 여럿 거느리고 있어 영업정지를 전후해 뱅크런이 확산되면 영업정지 대상이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금융 당국은 저축은행 검사 과정에서 적발한 위법행위 관련 자료를 검찰에 넘기고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금융 당국은 어떤 경우라도 원리금 5000만 원까지는 법적으로 보호되기 때문에 이자손실을 보면서 예금을 중도해지하는 일에 신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편집 : 김종우, VJ : 정민구)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