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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4억 원의 '절규'…경매 사상 최고가 등극

<앵커>

제 뒤로 보이는 그림. 눈에 익숙하시죠. 뭉크의 절규입니다. 이 작품이 경매에 나왔는데 1354억 원에 팔렸습니다. 세계 미술 경매 사상 최고가입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적인 걸작이 등장하자 경매장엔 긴장감이 흐릅니다.

4000만 달러에서 시작한 입찰가는 순식간에 1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12분간의 치열한 경쟁 끝에 '절규'의 낙찰가가 결정됐습니다.

1억 1990만 달러, 사상 최고가입니다.

피카소의 '누드, 녹색 잎과 상반신'이 세웠던 1억 650만 달러의 최고가 기록을 2년 만에 갈아 치웠습니다.

[데이빗 노먼/소더비 회장 : 제가 소더비에 30년 근무하는 동안 바로 오늘이 가장 흥분되는 순간입니다.]

네 종류로 그려진 절규는 홀로코스트와 핵폭탄, 테러리즘 등의 공포로 가득 찼던 20세기를 관통하는 이미지로 평가받는 작품입니다.

이번에 경매된 작품은 '절규' 네 종류 가운데 가장 화려하고 역동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뭉크의 친구 아들인 노르웨이 사업가가 소장하고 있다 경매에 내놨습니다.

[피터 올슨/'절규' 판매자 : 이번 경매로 뭉크의 작품 세계에 대한 관심이 더욱 증대되길 바랍니다.]

판매 수익금은 뭉크가 살았던 노르웨이 흐비스텐 지역에 미술관 등을 건립하는 데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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