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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 "4년 전 약속 지켜라"

<앵커>

이런 가운데 4년 만에 다시 열린 미국 쇠고기 반대 촛불집회는 충돌없이 마무리됐습니다. 오늘(3일)도 내일도 촛불집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보도에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저녁 7시부터 서울 청계광장에서 진행된 촛불집회는 밤 10시까지 진행됐습니다.

집회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무대로 나와 릴레이 발언 형식으로 이어졌습니다.

300명 정도로 시작한 집회 인원은 집회가 끝날 쯤엔 경찰 추산 1500명, 주최 측 추산 5000명을 넘겼습니다.

[손진혜/서울 수색동 : 쇠고기들이 안전하지 않을 거라는 불안감에 먹어왔기 때문에 화나고 속상해서 애들 끌고 그렇게 나왔습니다.]

집회 참석자들은 정부가 4년 전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광우병 대책위도 어떤 안전성도 확인되지 않은 만큼 미국산 쇠고기 검역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이번에 광우병에 걸린 소가 우리가 수입하지 않는 30개월 이상의 늙은 소였기 때문에 수입 중단까지 할 상황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집회가 끝난 뒤 집회 참가자들은 자진 해산해 경찰과 별다른 충돌은 없었습니다.

광우병 대책위는 오늘 저녁에도 청계광장에서 두 번째 촛불집회를, 내일은 여의도광장에서 세 번째 집회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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