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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보고, 공부하고" 어린이날 맞이 공연 다채

<앵커>

어린이 날을 앞두고 온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다양한 공연들이 잇따라 무대에 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단순한 볼거리에 그치지 않고 공부도 할 수 있는 공연들도 많습니다.

안서현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색소폰을 의인화한 캐릭터가 자신을 재미있게 소개합니다.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가운데 대표적인 아리아인 '만물박사의 노래'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바꾼 겁니다.

컴퓨터 게임에 빠져있는 주인공이 소리 마을의 '대마왕'에게 납치된 엄마를 구출하는 여정을 그리면서 다양한 클래식 음악을 담아냈습니다.

공연장 밖에는 아이들이 관악기를 직접 보고 배울 수 있는 체험 공간까지 마련해 음악에 대한 이해를 돕습니다.

[이봉열/관객 : 오페라라는 장르를 아기가 생소할 수 있는데 직접 금관악기를 보면서 체험할 수 있어서 아이가 잘 이해한 것 같습니다.]

고전 발레의 대명사 '백조의 호수'는 해설이 있는 발레로 변신해 어린이들을 찾아옵니다.

국립발레단의 '백조의 호수'를 토대로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장면을 생략하는 대신 공연 해설과 모래를 활용한 애니메이션 영상을 곁들였습니다.

까다롭고 복잡한 한국사를 뮤지컬로 알기 쉽게 풀어낸 공연도 선보입니다.

4000만 부 이상 판매된 인기 학습 만화를 무대로 옮긴 건데, 마법학교에 다니는 주인공이 과거로 가게 되면서 역사 속 쫓겨난 왕들을 만난다는 내용입니다.

[허승민/연출가 : 사극이란 것들을, 역사, 한국사란 것들을 어린이 수준에서 재밌게 받아들일 수 있게 만들었던 작품입니다.]

어렵게만 보였던 공연들이 아이들 눈높이로 흥미롭게 변신해 어린이날 가족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이용한,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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