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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조사 나선 광우병 조사단…목장 방문은 무산

<앵커>

미국을 방문한 광우병 조사단은 미 행정부 관련 기관을 열심히 찾아다니면서 조사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광우병 소가 발견된 농장 방문은 결국 무산됐습니다.

아이오와주에서 주영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아이오와에 도착한 민간합동 조사단은 오늘(2일)밤 미국국립수의연구소를 방문해 현장조사를 벌입니다.

젖소의 광우병을 최종판정했던 곳이어서 이번 광우병을 비정형으로 판단한 근거가 무엇인지 집중적으로 파악할  예정입니다.

[주이석/광우병 조사단장 : 미국 수의연구소에서 진단한 내용들에 대해서 저희들이 확인할 예정입니다. 정형, 비정형에 대해서 진단한 내용에 대해서만 확인합니다.]

앞서 워싱턴 D.C. 외곽의 동물검역소방문조사에서 미국측은 자국 쇠고기의 안전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문제의 광우병 젖소가 사육된 캘리포니아주의 목장을 공개하는 것은 끝내 거부했습니다.

[클리포드/미국 농무부 수석수의사 : 비밀 보장 문제가 있기 때문에 광우병이 확인된 목장은 가지 않을 것입니다.]

조사단은 해당 목장 방문 조사가 무산된 만큼 근처 다른 목장을 방문하거나, 목장 주인들과 간담회를 여는 방안을 미국측과 협의하고 있습니다.

현재 조사단의 현장 방문 때 취재진의 동행 취재는 허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방문 조사 결과에 대해서도 조사단은 극도로 말을 아끼는 등 신중한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정하균,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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