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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소환된 박영준, 혐의 부인…10시간째 조사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파이시티 인허가 로비 사건에 연루된 박영준 전 차관이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박 전 차관은 청사에 들어가기에 앞서서 거액을 받은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성현 기자! (네, 대검찰청에 나와 있습니다.) 네, 조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박영준 전 차관은 10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박 전 차관은 지난해 12월 SLS 그룹의 일본 접대 의혹으로 참고인 조사를 받은 지 다섯 달 만에 다시 검찰에 불려 나왔습니다.

[박영준/전 지식경제부 차관 : 이번에는 모든 사실 관계는 검찰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박 전 차관은 청탁과 금품수수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박 전 차관은 피의자 신분이라면서 사법 처리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파이시티 이정배 전 대표와 브로커 이동율 씨로부터 박 전 차관에게 인허가 청탁 명목으로 억대의 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박 전 차관을 오늘(2일) 밤 늦게까지 조사한 뒤 한 차례 더 부를지 아니면 곧바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지 결정할 방침입니다.

박 전 차관에 대한 민간인 불법사찰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은 재작년 7월 당시 박 전 차관의 비서관이던 이 모 씨의 집과 사무실을 오늘 압수수색 했는데, 박 전 차관에게 차명폰을 개설해 준 혐의입니다.

검찰은 박 전 차관이 차명폰을 이용해 사찰 관련 보고를 받았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장진행 : 조정영,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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