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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역할 분담 놓고 당내 진통 거듭

<앵커>

민주통합당 이해찬 상임고문과 박지원 최고위원이 당 대표와 원내대표를 나눠서 맡기로 했습니다. 당내에선 야합, 담합이란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통합당 비노 진영의 중진인 박지원 최고위원이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당 대표는 친노계 좌장격인 이해찬 상임고문이, 원내대표는 박지원 최고위원이 맡자는 이해찬 고문의 제안을 받아들인 겁니다.

[박지원/민주통합당 최고위원 : 김대중 세력과 노무현 세력, 한국노총과 시민사회단체가 한마음 한 뜻으로 성공한 민주정부 10년의 성과를 계승 발전시켜야 합니다.]

이해찬 고문과 친노 진영 대선 주자인 문재인 상임고문은 당이 단결해 정권 교체를 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낙연, 전병헌, 유인태 등 다른 원내대표 후보들은 "나눠 먹기식 밀실 야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당 대표 출마를 준비중인 주자들도 반발했습니다.

[김한길/민주통합당 19대 총선 당선자 : 이래가지고 과연 우리가 12월 대선 승리를 기대할 수 있을까 걱정이 큽니다.]

손학규, 정세균, 정동영 등 당내 다른 대권 주자 측은 이해찬-박지원 연대가 문재인, 김두관 두 친노 대선 주자에 대한 지지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재야 출신과 486 의원들이 주축인 진보개혁모임은 어제 긴급 회동을 갖고 유인태 후보를 지지하기로 하는 등 조직적 대응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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