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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업, 지난해 북한에 발사대 차량 수출"

<앵커>

북한이 최근 열병식에서 신형 장거리 미사일을 전 세계에 자랑했었죠. 그 미사일을 실은 특수 차량이 중국에서 수입한 것이라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도쿄에서 김광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기업이 지난해 5월 북한에 발사대 차량 8대를 수출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캐나다에 본부를 둔 중국 전문 민간 군사연구기관인 칸와 정보센터가 북한의 발사대 차량을 조사한 결과 중국이 수출한 차량으로 확인됐다는 겁니다.

또 발사대 차량에는 미국산 디젤 엔진과 독일제 변속기가 달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발사대 차량을 만든 곳은 중국 인민해방군 산하 기업으로 주로 중국군의 미사일 발사대 등 군사용 차량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이 회사는 지난 2008년부터 북한의 주문에 맞춰 특별히 미사일 발사대 차량의 차체를 설계했다고 칸와 정보센터는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칸와 정보센터는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기술이 미완성으로 실전 능력은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어길만한 행동을 하지 않았다며 발사대 차량의 대북 제공설을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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