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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에 흉기 난동…나홀로 편의점 알바 '공포'

<앵커>

홀로 편의점을 지키는 종업원을 상대로 한 범죄.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이제는 대낮에도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대책이 시급합니다.

보도에 유덕기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갑자기 편의점 계산대 안으로 들어오더니, 종업원의 목을 조르고 흉기를 휘두릅니다.

대낮이었지만 흉기를 든 범인에게 홀로 있던 종업원은 꼼짝없이 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인적 드문 새벽시간 편의점을 상대로 한 범죄는 더 극성입니다.

들어오자마자 흉기로 위협해 돈을 받고 도망가는가 하면, 무리를 지어 들어와 강도짓을 벌이기도 합니다.

점주와 직원들은 공포심에 떨며 하소연합니다.

[편의점 직원 : (새벽 아르바이트생 잘 안 하려 한다 (들었는데요.)) 그렇죠. 못 구해요. 힘들어요.]

[편의점 점주 : 저희는 (여자 직원은) 일부러 안 구해요. (여자직원요?) 네. 일해도 되는데… 무섭잖아요.]

경찰은 전화 수화기를 들기만 해도 자동으로 신고접수가 되는 '무다이얼 서비스'를 운영하는 등 보안대책을 강화하고 있지만, 삽시간에 벌어지는 범행에 사실상 속수무책입니다.

[편의점 사장 : 본사에서 말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거든요. (범인이 요구하는) 돈을 주든지, 아님 (범행 저지르는 동안) 밖으로 나가든지…]

[편의점 직원 : 돈 20~30만 원이 돈이에요? 사람이 안전해야지.]

경찰과 업계의 실질적인 보안 대책이 시급합니다.

(영상취재 : 김태훈, 영상편집 : 홍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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