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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불만' 만취 남성, 화물차 몰고 파출소로 돌진

<앵커>

경찰에 불만을 품은 남자가 만취 상태에서 화물차를 몰고 파출소로 돌진했습니다.

TJB 이인범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23일)밤 10시 40분쯤, 화물차 한대가 파출소로 돌진하다 순찰차를 들이 받습니다.

후진하는가 싶더니 다시 파출소 벽을 향해 돌진합니다.

경찰관들이 강제로 끌어낸 운전자의 혈중 알콜농도는 0.215%.

[이호진/천안 원성파출소장 : 어떤사람인가 바로 나갔는데, 제지할 틈도 없이 이 차량이 파출소로 돌진해가지고 저희가 굉장히 당황하고, 바로 거기서 운전자를 끌어 내려서 체포하는 그런 상황입니다.]

파출소는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강화유리 6장이 순식간에 박살나고 창틀도 이렇게 떨어져 나갔습니다.

사고당시 근무중이던 경찰관 5명은 다행히 화를 면했고 운전자도 멀쩡합니다.

파출소 유리벽앞에 가로놓인 계단이 대형사고를 막은 겁니다.

사고 운전자는 이삿짐센터 직원 36살 백모 씨.

경찰이 술에 취해 길을 헤맨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집으로 돌려 보냈지만 이삿짐 트럭을 몰고와 무모한 짓을 했습니다.

경찰은 백 씨가 지난해 공무집행방해죄로 입건된데 앙심을 품고 여러차례 파출소에서 행패를 부린적이 있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이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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