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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승준, CJ회장과 女연예인 동석 술자리 얘기에…

"악의적 보도, 법적 책임 묻겠다" 반발

<앵커>

대통령의 또 다른 핵심측근인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이 CJ그룹 이재현 회장이 여성 연예인이 동석한 고급 술자리를 자주 가졌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당사자들은 그런 일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보도에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청담동의 한 룸살롱입니다.

회원 예약제로 운영하는 최고급 술집으로 알려진 곳입니다.

[주변 상인 : 방도 네 갠가 다섯 개 밖에 없더라고요. 손님도 거의 없어요.]

일부 언론이 사정당국의 문건을 입수했다며, 지난 2009년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과 이재현 CJ 그룹 회장이 이 술집에서 수십 차례 만났다고 보도했습니다.

'CJ 그룹 회장과 정부 인사에 관한 정보보고'라는 제목의 문건에는 봉사료를 포함해 하루 수천만 원의 술값을 이 회장이 지불했다고 돼 있습니다.

두 사람은 미디어법 등 정부 정책과 관련한 대화를 나눴고, 신인 여성 연예인들을 동석시켜 고위 공직자로서 부적절한 처신이란 내용도 적혀 있습니다.

곽 위원장은 해명자료를 통해 35년 지기인 이재현 CJ그룹 회장과의 관계를 과장되고 악의적으로 보도했다며 명예를 훼손한 데 대해선 법적, 행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2009년 당시 관련 소문을 민정수석실에서 인지해 확인했지만, 사실무근으로 드러났고 문건의 정체를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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