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개나리, 벚꽃 졌다고 아쉬워 하기엔 좀 이른 것 같습니다. 아직 노란색 봄의 여신이 남아있습니다.
국내 최대의 유채꽃 밭으로 송성준 기자가 안내합니다.
<기자>
자연이 빚어낸 샛노란 원색의 물결이 낙동강 둔치를 가득 메웠습니다.
낙동강 남지철교를 뒤로 한 채 흐드러지게 활짝 핀 유채 꽃밭이 끝없이 펼쳐집니다.
낙동강 남지 유채꽃밭은 40만㎡로 단일 면적으론 국내 최대규모입니다.
한반도 모양을 본따 만든 유채꽃밭이 상춘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주동진/경남 창원시 의창구 : 모처럼 가족과 함께 나들이 나왔는데 꽃도 많고, 웅장한 게 정말 황홀하고 기분도 좋고 참 상쾌합니다.]
평일인데도 봄의 정취를 만끽하기 위해 수많은 상춘객들이 유채밭을 찾았습니다.
겨우내 웅크렸던 어린 꼬마들은 봄마중에 나섰습니다.
노란 꽃밭을 바라보던 은백의 할머니는 어느덧 먼 기억 속의 봄처녀로 돌아갔습니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낙동강 유채 축제는 일요일까지 열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