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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장관 "北 신형 미사일, 중국 도움 있었다"

<앵커>

북한이 최근에 공개한 신형 장거리 미사일 개발에 중국이 도움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미 국방장관이 밝혔습니다. 중국과에 외교 갈등으로 이어질 양상입니다.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리언 패네타 미국 국방장관은 오늘(20일) 미 하원 군사위원회에 출석해 북한이 최근 공개한 이동 미사일 장비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5일 김일성 주석의 100번째 생일을 기념한 열병식에서 북한이 대륙 간 탄도미사일급으로 추정되는 신형 장거리 미사일을 공개한 데 대한 반응입니다.

특히 북한의 이동식 대륙간 탄도미사일 개발을 중국이 지원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질문을 부인하지 않고 강하게 인정했습니다.

중국과의 외교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답변이어서 파장이 예상됩니다.

[파네타/미국 국방장관 :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북한의 신형 미사일 개발에 중국의 도움이 있었다고 확신합니다.]

북한이 선보인 장거리 미사일의 발사대 차량이 중국산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만일 그렇다면 북한에 무기 관련 물자의 제공을 금지하고 있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 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 국무부는 유엔 제재위원회가 그런 주장들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면서, 중국 역시 안보리 결의를 충실하게 지키겠다고 약속해 온 만큼 중국의 말을 믿는다는 원칙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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