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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올해 경제성장률 3.5%로 하향 조정

<앵커>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5%로 낮췄습니다. 그만큼 경제상황이 여의치 않다는 얘기입니다.

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우리나라 경제는 지난해보다 3.5%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지난해 12월 내놓은 기존 전망치인 3.7%보다 0.2%p 낮습니다.

한국은행은 유로지역의 국가채무문제와 관련한 불확실성은 많이 완화됐지만, 세계경제성장률이 하향 조정됐고, 원유 도입가가 올라간 게 성장률을 하락시킨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성장률은 3%, 하반기에는 3.9%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하반기가 워낙 저조했기 때문에 올 하반기 성장률이 높은 것이라며 결과적으로는 상반기에 이어 꾸준히 상승하는 형태라고 말했습니다.

[신운/한국은행 조사국장 : 임금상승, 고용사정 개선 등에 힘입어 가계의 실질 구매력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반면 가계부채 누적에 따른 원리금 상환 부담, 주거비 및 유가 관련 비용 증가 등은 소비 회복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설비투자 증가율은 IT 부문이 높게 증가해 기존 4.2%에서 6.2%로 상승했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2%로 기존보다 0.1%p 낮췄습니다.

취업자는 올해 35만 명 늘어나 지난해 말 전망치인 28만 명을 훌쩍 뛰어넘을 전망입니다.

올해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지난해 265억 달러보다 많이 줄어든 145억 달러로 예상됩니다.

한국은행은 내년 경제성장률은 4.2%에 달하고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3.1%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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