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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北 규탄 의장성명…중국 신속히 동의

<앵커>

유엔 안보리가 조금 전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는 의장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중국의 동참이 눈에 띕니다.

뉴욕 이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엔 안보리가 조금 전인 밤 11시 15분, 북한의 로켓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는 의장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어젯(16일)밤 늦게 이미 미-중간 문안 합의를 마친 가운데, 안보리는 의장인 수잔 라이스 미국 대사가 의장성명을 낭독한 뒤 바로 회의를 마쳤습니다.

이 문제로 첫 회의를 연 지 만 3일 만에 의장성명이 나온 것으로, 지난 2009년에 8일이 걸린 것에 비해 매우 신속한 대응입니다.

의장성명은 "이번 발사가 안보리 기존 결의 1718과 1874호의 심각한 위반"이며, 역내에 "중대한 안보 우려를 초래했음을 개탄한다"고 규정했습니다.

북한이 추가 발사나 핵실험을 할 경우 그에 상승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결의도 표명했습니다.

무기 관련 물자의 수출입 금지와 금융자산 동결, 해외여행 금지 등 기존의 대북 제재가 적용되는 대상과 물품의 목록을 갱신한다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2009년 의장성명에 비해 전체적으로 표현이 강해졌고, 대북 제재 내용도 보다 구체화 됐습니다.

이런 성명 내용에 중국이 신속하게 동의했다는 것이, 북한의 추가도발을 억제하는 메시지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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