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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밤 북한 비난 의장성명…"중국도 동의"

<앵커>

북한의 로켓 발사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오늘(16일) 밤 로켓 발사를 비난하고 대북 제재를 강화하는 의장성명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의장성명은 로켓 발사 나흘 만에 나오는 것으로, 이례적으로 신속한 조치입니다.

먼저 뉴욕에서 이현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 시간으로 오늘 밤 11시, 유엔 안보리는 2차 회의를 열어 북한의 로켓 발사를 강력히 비난하는 의장성명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미국과 중국이 성명 문안에 대해 이미 합의를 끝내, 오늘 회의에서는 토론없이 곧바로 성명이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고 유엔의 외교 소식통은 전하고 있습니다.

2009년 발사 당시 8일만에 의장성명이 나왔던 반면, 이번에는 나흘 만에 나오는 것으로, 이례적으로 신속한 대응입니다.

[김 숙/주 유엔 대사 : 신속하게 국제사회의 단합된 모습을 보이는 것이 북한에 대한 또 하나의 중요한 메시지가 된다라는 측면에서 속도나 시기가 중요하다.]

의장성명 초안에는 대북 제재 적용대상을 확대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무기 관련 물자의 수출입 금지와 금융자산 동결, 해외여행 금지 등 기존의 대북 제재가 적용되는 대상과 물품을 추가한다는 겁니다.

추가 발사나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안보리 차원에서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임을 경고하는 내용도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이 이런 성명 내용에 신속하게 동의했다는 것이 북한의 추가도발을 억제하는 메시지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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