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40여 년 만에 부활하는 뮤지컬 '살짜기 옵서예'

<앵커>

우리나라 창작 뮤지컬 1호인 '살짜기 옵서예'가 40여 년 만에 새롭게 각색돼 무대에 오릅니다.

안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최초의 창작 뮤지컬 '살짜기 옵서예'는 죽은 아내와 정절 약속을 한 배비장과 기생 '애랑'의 사랑을 그린 고전 소설 '배비장전'을 각색한 작품입니다.

지난 1966년 초연 당시 기생 '애랑'역은 가수 패티김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7회 공연이 전부였지만 1만 6000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고 이후 3차례 재공연됐습니다.

뮤지컬 주제곡은 대중 가요로도 큰 인기를 모았습니다.

46년이 훌쩍 지난 지금, 새롭게 각색된 '살짜기 옵서예'의 주요 배역들을 뽑기 위한 오디션에는 700여 명이 응시해 24 :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이정화/오디션 참가자 : 준비하는 과정에서 '베비장전'을 읽어 봤거든요. 그 초본에 제가 그 옷을 입게 된다면 어떻게 풀어야 될까 생각하며 준비하고….]

초대 여주인공인 패티 김이 심사위원으로 나섰습니다.

[패티 김/가수 : 모두들 너무 수고했네. 힘들었을 것 같아요. 그때 나도 이렇게 오디션 보러 다녔거든.]

내년 2월 예술의 전당 무대에 오를 '살짜기 옵서예'는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광을 3D와 홀로그램으로 구현하는 등 첨단 문화기술을 활용해 새롭게 태어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최혜영, VJ : 오세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