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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北 로켓 잔해 수거 성공…정밀 분석 착수

<앵커>

오늘(14일)은 단독보도로 시작합니다. 우리 군이 북한의 로켓 기술을 파악하는데 필수적인 장거리 로켓의 잔해를 서해상에서 수거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잔해가 떨어진 다른 지점의 좌표도 확보해서 잔해를 더 수거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군 당국은 이틀째 계속된 수색작업을 통해 물 위에 떠 있던 북한 로켓의 잔해들을 상당수 수거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수거된 잔해가 폭발한 1단 로켓의 잔해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군 당국은 이 잔해들을 평택 2함대로 옮겨 정밀 분석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로켓 잔해가 추락한 해역에서는 청해진함을 비롯한 해군 함정 10여 척이 음파탐지기와 금속탐지기 등을 이용해 바다 속까지 수색하고 있습니다.

이미 군은 대형 잔해 20개의 서해상 추락지점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로켓 발사 당시 세종대왕함의 초정밀 레이더 '스파이 원디'를 통해, 크게 20개로 나뉘어 진 잔해가 해수면 상공 10km 지점까지 낙하하는 궤적을 추적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8분 13초 간의 궤적 추적 끝에, 잔해 20개의 추락 좌표를 정확히 계산해냈다고 밝혔습니다.

해군은 바다 속에서 잔해의 위치가 확인되면 쌍끌이 어선을 인양작전에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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