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의 로켓 파편이 떨어진 군산 앞바다에서는 다행히 별다른 피해는 없었습니다. 어민들도 다시 조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JTV 김진형 기자입니다.
<기자>
군산 주민은 북한의 장거리 로켓이 발사에 실패해 군산 앞바다에 떨어졌다는 소식에 한때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로켓 파편이 경기도 평택과 군산 사이 100Km에서 150Km 공해 상에 떨어졌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안도했습니다.
[안종윤/전북 군산 비응항 상인 : 로켓을 쏜다 안쏜다 말이 많았는데 실패로 끝났다 하니까 다행이죠. 관광객들도 평소처럼 찾을 것 같고요.]
군산 해경은 로켓 발사 직후 경비정을 동원해 조업하던 어선을 항구로 긴급 대피시키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습니다.
어민들은 로켓 발사로 인한 피해를 우려해 조업을 자제했습니다.
[강양수/어민 : 긴장감 속에서 조업도 제대로 못 나오고 바다도 못 나갔어요. (로켓을)쏜 후로 정상적으로 조업을 하고 있습니다.]
군산 등 서해안 지역을 찾은 관광객들도 갑작스러운 로켓 발사에 당혹해하면서도 실패했다는 소식에 마음을 놓았습니다.
[박미정/관광객 : 그 (로켓 발사)행동이 너무 도발적이고요. 다행히 실패로 돌아가서 국민으로서는 안정이 되고, 괜찮습니다.]
주민들은 장거리 로켓 발사에 실패한 북한의 추가 도발 우려가 커지고 있어 긴장을 풀지 않은 채 시시각각 들려오는 북한 소식에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