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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 잔해 찾아라"…서해상 수색 경쟁, 왜?

잔해 찾으면 북한 로켓 기술 수준 파악 가능

<앵커>

우리 해군은 서해 공해상에서 로켓 잔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미국, 중국, 러시아 군함도 가세해 수색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태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리 군은 지난주부터 변산반도 서쪽 공해상에 음파탐지기를 갖춘 초계함과 해저 지뢰 탐지함인 소해함 등 10여 척을 배치했습니다.

1단 로켓이 추락하면 그 잔해라도 곧바로 찾기 위해섭니다.

하지만 1단 로켓만이 아니라 2단, 3단 로켓도 폭발하며 우리 영해와 가까운 공해상에 추락하자 수색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물론 블라디보스톡에서 동해와 남해를 거쳐 온 것으로 보이는 러시아 함정까지 수색 작업에 가세했습니다.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지금 주변에 중국 함정, 러시아 함정, 한미 함정이 주변에 있다고 합니다.]

북한 로켓의 기술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잔해 수거 경쟁이 벌어진 겁니다.

현재까지는 어느 나라의 함정도 로켓의 잔해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지금까지 해당 해역에서 부유물 몇 점을 발견하긴 했지만 로켓 잔해와는 연관성이 떨어지는 걸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잔해가 바닷 속에 가라앉았을 가능성이 높고 워낙 광범위하게 분산됐기 때문에 수색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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