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잠실경기에서 무려 40안타를 주고받는 접전 끝에 두산이 넥센을 눌렀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두산은 바람 때문에 선제점을 내줬습니다.
1회초 투아웃 주자 2,3루에서 넥센 강정호의 내야 뜬공이 외야에서 내야로 부는 강풍을 타고 흐르는 바람에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습니다.
선발 김선우마저 흔들리며 7회초까지 11 대 5로 끌려 갔습니다.
두산 타선은 막판에 타올랐습니다.
7회말 안타 4개로 석 점을 따라 붙은 뒤, 8회말 안타 7개로 5점을 뽑아 13 대 11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최준석은 120kg의 거구를 이끌고 2년 만에 3루타를 뽑아내는 등 4안타 4타점으로 펄펄 날았습니다.
두산이 22안타, 넥센이 18안타로 역대 9이닝 경기 최다 타이인 40안타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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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지난해 챔피언 삼성을 또 꺾고 무려 12년 만에 개막후 2연승을 달렸습니다.
41살 최고령투수 류택현은 960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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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도 15안타를 몰아치며 한화에 2연승을 거뒀습니다.
5 대 1로 뒤지던 4회말 대거 7점을 뽑아내 사직구장을 들썩이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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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임훈의 3타점 3루타를 앞세워 안방에서 이틀연속 KIA를 잡았습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