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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안경, 눈 앞에서 안내…개인정보 뜨면?

<앵커>

스마트폰을 들고 손으로 두드리면서 해야할 일을 안경만 쓰면 맘대로 할 수 있는 기술을 구글이 개발하고 있습니다. 신기하긴 한데 걱정도 적지 않습니다.

뉴욕에서 이현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구글이 내년에 출시할 걸로 예상되는 안경입니다.

안경테에 초소형 스마트폰이 붙어있습니다.

음성인식 기능을 통해 눈앞에 날씨 정보, 길 안내 정보를 보여주고 보이는 그대로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올리는가 하면, 친구와 영상통화도 가능합니다.

'입는 컴퓨터', 헤드업 디스플레이, 현실 위에 각종 정보를 겹쳐 보여주는 '증강현실' 등 다양한 기술들을 압축해 구현한 겁니다.

일단은 신기해 보이지만, 이런 저런 우려도 나옵니다.

길 가다가 여기저기 부딪혀 다칠 일이 늘게 생겼다는 패러디 동영상이 나왔는가 하면, 영화 속에서나 보던 일이 현실화되면서 권력이나 기업으로부터 개인정보를 지키기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브리짓 캐리/IT전문기자 : 사생활 보호 측면에서 지금은 서부 개척 시대나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어떤 개인정보를 내보내고, 기업들이 그걸로 무엇을 할지 모릅니다.]

기술의 발달로 세상 살기가 점점 더 편해지는 것인지, 아니면 사람 몸 속에 전자칩과 바코드를 심는 것 같은 두려운 미래가 한발 더 다가서는 것인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도원,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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