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후보 자질공방이 전면전으로 번졌습니다. 과거 막말이 문제가 된 민주통합당에 김용민 후보와 논문 표절 의혹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에 문대성 후보에게 여야가 서로 사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여성 비례대표 후보들이 여성 비하, 노인 폄하 발언을 한 서울 노원갑 민주통합당 김용민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신의진/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 : 김용민 나꼼수 PD의 과거 여성비하, 저질 막말이 대한민국 여성 유권자는 물론 온 국민의 분노를 사고 있다.]
이혜훈 선대위 상황실장은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은 물론, 김용민 후보를 정의의 사도라고 한 손학규 고문, 신뢰한다고 한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도 입장을 밝히라"고 몰아 붙였습니다.
김 후보는 사과 동영상을 올린 뒤 더 이상의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수도권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하면서도 여론의 추이를 좀 더 지켜보자는 입장입니다.
민주통합당은 부산 사하갑 새누리당 문대성 후보에 대한 사퇴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문 후보의 박사 학위 논문에 대해 학위 수여 대학도 조사를 시작한 만큼, 국민에게 사과하고 사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김유정/민주통합당 대변인 : 학술단체의 검증으로 사실상 표절로 판명 났습니다. 문대성 후보가 할 수 있는 일은 대국민 사과, 후보 사퇴 뿐입니다.]
문 후보는 "학술단체협의회는 친목단체일 뿐"이라며 표절 의혹을 거듭 부인했습니다.
새누리당은 학위 수여 대학의 검증 절차를 지켜보자는 입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