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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정치권은 정책 경쟁…투표 참여해야"

<앵커>

선거가 정점을 향해 가면서 안철수 교수의 정치색 풍기는 발언이 잦아졌습니다. 오늘(4일)은 한국 경제가 이른바 '좀비 경제'라면서 정부 정책에 날을 세웠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안철수 서울대 교수는 오늘 대구 경북대 초청 강연에서 "한국 경제는 도산위기의 중소기업이 덤핑을 하면서 다른 기업도 줄도산하는 좀비 경제"라고 말했습니다.

중소기업이 도산하는 이유는 하나는 대기업의 약탈행위 때문이라면서 정부도 방조한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안철수/서울대 교수 :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모아서 그걸 이제 고소해요. 독점고발권이 있어요. 근데 그걸 신고를 받고 그냥 묻어둬요. 안 해요.]

안 교수는 모든 사회 문제의 핵심은 일자리라며, 중소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해법으로 제시했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공방전을 벌이는 정치권을 향해선 정책 경쟁을 하라고 쓴소리를 하고 투표 참여도 독려했습니다.

[투표에 열심히 참여해야 합니다. 조직화된 소수 이익집단 얽매이지 않고 다수의 의견 반영되거든요.]

당파보다 인물을 중시해야 한다며 자신의 무당파성을 우회적으로 부각시키기도 했습니다.

영·호남을 오가며 이틀 연속 대학강연을 한 안 교수는 앞으로 중장년층으로 강연 대상을 넓혀가며 이른바 강연 정치를 계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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