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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러 장난감처럼!…초강력 토네이도 포착

<앵커>

강력한 토네이도가 미국 남부도시를 강타했습니다. 대형 트레일러를 장난감처럼 날려버리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워싱턴에서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땅에서 하늘로 이어진 듯한 대형 회오리바람, 토네이도로 한 치 앞도 제대로 보이지 않습니다.

토네이도 한가운데로 무엇인가가 빨려 올라간 뒤 수십 미터를 날아가 곤두박질칩니다.

장난감처럼 보이지만, 무게가 6t이 넘는 대형 트레일러들입니다.

[CNN기자 : 가득 차면 20t이 넘고 비어 있어도 6t이나 되는 길이 16m짜리 트레일러들이 공중에 떠 있습니다.]

주차장은 부서진 트레일러들로 뒤죽박죽이고, 일부는 근처 도로까지 날아갔습니다.

최대 시속 200km의 토네이도가 지나간 마을에는 성한 건물이라곤 남아있지 않습니다.

[토네이도 피해주민 : 침실에 있었는데, 바람이 불고 유리가 깨지는 소리가 나더니 (지붕이 날아가 버려) 하늘이 보이더라고요.]

오늘(4일) 하루에만 10개가 넘는 토네이도가 텍사스 북부지역을 강타해, 10여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미국은 지난 한 해 사망자 수만 550명이 넘는 관측 사상 최악의 토네이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올 들어서도 지난달 초 중서부 지역에 발생한 토네이도로 50여 명이 숨지는 등 갈수록 잦아지고 있는 토네이도 때문에 미국 기상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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