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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에 '쏙쏙' 트로트 선거송, 인기 1위는?

<앵커>

트로트 업계에 대목은 바로 지금 선거철입니다. 귀에 쏙쏙 들어오게 가사를 바꾼 트로트 선거송이 한 후보에 이미지가 되기도 하죠. 그 1위는 과연 어떤 노래일까요?

류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붙잡고, 유세 현장의 흥을 돋우는 건 '선거 로고송'입니다.

[금민지/서울 영등포동 "아무래도 구체적인 정보 보다는 후보자의 이미지가 더 좋아진다거나. 쉽고 일단 귀에 들어오니까.]

로고송 선정의 최우선 요소는 겨냥하는 유권자의 연령층입니다.

2~30대의 표심에 따라 판도가 달라진다는 점에서 아이돌 그룹의 인기곡을 사용하는 후보도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로고송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장르는 단연 트로트.

[박현빈/트로트 가수 : '아주 그냥 죽여줘요'를 이제 뭐 '홍길동을 뽑아줘요'로, '샤방샤방'을 기호 '0번 0번' 아이돌 여러분들보다 바쁘지 않나.]

최근엔 특히 빠르고 경쾌한 리듬의 젊은 트로트 가수 노래가 대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배명진/숭실대 소리공학연구소장 : 사람의 심장 박동수하고 유사하다는 거죠. 기본적인 리듬이나 템포는 잔잔하게 반복구조로 해 가지고 거기에 가사를 선거 로고, 선거송으로 바꿔버리면 메시지 전달력이 아주 강력하다는거죠.]

짧지만 강한 효과.

선거철마다 정당과 후보자들이 로고송 선택에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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