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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경제 전망, 미·캐나다 맑고 유럽 안갯속

<앵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주요 7개국 경제전망 중간 보고서를 냈습니다. 미국 캐나다는 맑음, 유럽은 여전히 뿌연 안갯속입니다.

파리에서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OECD가 발표한 주요 7개국, G7 경제전망 중간평가 보고서의 핵심은, 전반적으로 극단적인 상황이 발생할 위협은 줄었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미국과 캐나다의 경우 올 상반기에 경제회복이 확고해지겠지만, 유럽은 취약한 상태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올 1분기와 2분기 각각 2.9%와 2.8% 성장해 작년 11월 전망치를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그러나 작년 4분기에 대부분 마이너스 성장을 했던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등 유럽 국가들은 올 상반기에도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노동시장에서도 미국은 실업률이 하락하고 고용이 개선되고 있지만, 유로존은 평균 실업률이 다시 상승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중국을 포함한 상당수 신흥국의 경제가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어서, 세계 경제성장 회복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OECD는 따라서 현재의 완화된 통화정책을 상당 기간 지속하는 가운데, 양적 완화를 통한 부양책도 필요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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