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봄은 이렇게 천천히 왔다가 또 금방 가버리겠죠. 오늘(29일)은 봄 안개 조심해야 합니다. 자세한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이나영 캐스터?
(네, 기상센터입니다.)
온통 뿌연데 이게 먼지인가요? 황사인가요?
<기상캐스터>
네, 먼지가 섞인 안개입니다.
지금 곳곳에 옅은 안개가 끼어 있는데요, 날이 풀리는 이맘때쯤에는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먼지가 일어나게 됩니다.
그 먼지가 안개에 달라붙는 건데요, 공기질이 좋지 않은 만큼 바깥 운동은 삼가시는 게 좋겠습니다.
특히, 서해안쪽으로 훨씬 더 심한 상태인데요. 서산이나 보령, 군산 등은 앞을 내다볼 수 있는 거리가 100미터 정도 밖에 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이 안개는 어제처럼 낮에도 남아있는 곳이 있겠습니다.
포근한 날씨는 계속되겠는데요, 서울의 낮 기온 17도, 남부 지방은 20도까지 오르면서 봄 기운이 완연하겠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전국이 점차 흐려져서 밤부터 비가 내리겠는데요, 밤 늦게 서울 경기와 영서지방을 시작으로 점차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이 비는 내일 오전부터 그치기 시작하겠습니다.
남부와 제주를 중심으로 많은 비와 함께 바람도 강하게 불겠습니다.
내일 비가 그치고 나면 기온이 내려가면서 주말 동안 쌀쌀하겠습니다.
(이나영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