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19대 국회의원을 뽑는 4.11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지금부터 네 시간 뒤 자정에 시작됩니다. 여야 지도부와 후보들은 13일간의 열전을 향한 카운트다운에 들어갔습니다.
정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28일) 밤 자정부터 4.11 총선을 향한 13일 동안의 공식 선거전이 시작됩니다.
의석수 경쟁 뿐 아니라 올 연말 대선을 앞두고 유리한 정치 지형을 만들려는 여야의 사활을 건 승부가 펼쳐집니다.
새누리당은 야당의 말 바꾸기를 심판하겠다고 나섰고, 연대를 이룬 야권은 정권심판론과 박근혜 책임론을 내걸었습니다.
표심은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모두 과반 의석 확보는 어렵다는 전망 아래 120석에서 140석 사이에서 제 1당이 결정되는 박빙의 승부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최대 승부처는 수도권입니다.
112개 수도권 지역구 가운데 3분의 1 정도가 지지율 차이 5% 포인트 미만의 초경합지역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야권 연대의 파괴력은 어느 정도일지, 문재인 고문을 앞세운 야권의 낙동강 벨트 공략이 얼마나 성과를 거둘 지, 박근혜 위원장은 어느 정도의 수성 능력을 보일 지 등이 중요한 관전 포인트입니다.
공식 선거전을 앞두고 새누리당 지도부는 조계종 종정 추대식에 참석해 불교계와 소통 강화에 나섰습니다.
[박근혜/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 언제나 가르침에 어긋나지 않도록 국민을 먼저 생각하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지도부는 부산, 경남을 찾아 공동선대위를 가동하며 바람 몰이에 들어갔습니다.
[한명숙/민주통합당 대표 : 새누리당 20년 독점. 부산, 후퇴하고 또 후퇴했습니다.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세상을 야권연대의 힘으로 만들어보겠습니다.]
여야는 오늘 밤 자정부터 서울의 경합 지역에서 지도부 유세 대결을 펼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