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유럽연합 측 정상들과 회담을 갖고 북한에 대해서 로켓 발사를 자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박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28일) 유럽연합 EU의 두 정상인 반롬푀이 정상회의 상임의장, 바호주 집행위원장과 회담을 가졌습니다.
정상들은 북한에 장거리 로켓 발사를 자제하고 모든 핵무기와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을 포기하고 평화와 협력의 길을 선택하도록 공동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특히 반롬푀이 의장은 북한 정권은 미사일이 아닌 주민들의 식량문제를 해결하는데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롬푀이/EU 정상회의 상임의장 : 북한은 미사일이나 핵무기가 아닌 식량문제를 최우선적 급선무로 봐야 합니다.]
이 대통령은 가봉, 스페인, 베트남, 우크라이나, 인도네시아 정상과도 잇따라 회담을 갖고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한 반대여론을 국제적으로 확산하는데 힘썼습니다.
이 대통령은 내일 조지아, 헝가리 정상들과의 회담을 끝으로 서울 핵 안보정상회의를 계기로 이뤄지는 연쇄 양자회담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영상취재 : 서경호, 이승환, 영상편집 : 김종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