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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안보 교통정체 극심…2부제 참여 저조

핵안보회의 반대 목소리도

<앵커>

이번 정상회의가 잘 진행되게 하기 위해서 서울 시민 여러분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오늘(27일)도 곳곳에서 교통이 통제되서 불편이 적지 않았습니다. 아쉽게도 자동차 2부제 참여실적은 저조했습니다.

장훈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긴 줄을 뒤로 하고 떠나는 버스는 이미 만원입니다.

지하철 2호선 열차는 행사장 근처인 삼성역에 정차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운행된 무료 셔틀버스에는 수천 명의 이용객이 몰렸습니다.

[자원봉사요원 : 시내버스 이용하실 분들은 좀 앞으로 가셔서 타셔도 괜찮습니다.]

출근 시각,  삼성역에는 3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내리는데 무료 셔틀버스에는 채 3천 명도 탈 수 없어 혼잡이 불가피합니다.

[김광희/셔틀버스 이용객 : 거리가 가까운데 여기서 이렇게 선다는게 말이 안되는것 같아요 진짜. 너무 많이 불편해요. 정상회의 때문에 저희만 손해 보는거잖아요.]

자동차 2부제 참여율은 저조했습니다.

회의가 열린 이틀동안 참여율은 평균 61.5%로 거리에 있는 차량 10대 중 4대 정도는 자동차 2부제를 지키지 않았습니다.

각국 정상들과 국제기구 대표들 이동에 따른 교통 통제가 계속되고 있어, 퇴근길 정체는 밤 10시는 돼야 풀릴 것으로 보입니다.

핵안보정상회의 기간 동안 반대 의견은 꾸준히 제기됐습니다.

[박정은/참여연대 평화국제팀장 : 핵안보를 말하는 많은 국가들을 핵무기 사용을 배제하지 않고 고, 미국이나 중국, 많은 정부들이 핵 발전소를 더 짓겠다라고 얘기하고있습니다. 그 얘기는 핵물질이 더 많아질 가능성도 높아진다는 겁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핵군축에 대한 논의 없이 비확산만 논의해선 핵무기 보유국의 독점적 지위만 보장하는 결과로 연결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홍종수,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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