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아바타' 감독, 지구의 바닥 밟았다…"다른 행성인 듯"

1만 미터 바닷속 나홀로 탐사 성공

<앵커>

영화 '아바타'로 유명한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1만 미터가 넘는 지구의 가장 깊은 바닷속을 홀로 탐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캐머런의 표현을 빌리자면 마치 다른 행성에 다녀온것 같다 라고 했는데, 함께 감상하시죠.

김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지구상에서 가장 깊은 바닷속엔 적막감만이 감돕니다.

물고기는커녕, 해조류도 보이지 않습니다.

1만 898미터, 이 풍경은 영화감독 제임스 캐머런이 1인승 잠수정에 타고 태평양 마리아나 해구에 들어가 촬영한 겁니다.

[제임스 캐머런/영화감독 : 문자 그대로 하루 만에 다른 행성에 갔다가 돌아온 것 같은 기분입니다.]

가장 깊은 바다의 바닥까지 내려가는데 2시간 36분, 올라오는 데는 1시간 10분이 걸렸습니다.

캐머런 감독은 발 등 위에 SUV 3대의 무게가 내리누르는 수압 속에서 3시간 동안 지구의 밑바닥을 탐험했습니다.

지난 1960년 이 해저가 발견된 이후 홀로 바닥까지 내려간 최초의 인물이 됐습니다.

[제임스 캐머런/영화감독 : 과학은 이런 것들을 이해하고 싶어 합니다. 나는 사람들의 모험과 호기심을 통해서 그 안에 있는 이야기를 찾습니다.]

캐머런 감독은 이번 탐험에서 촬영한 영상을 3D 다큐멘터리로 제작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 오노영)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