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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北 로켓, 재고" 촉구…국제여론 확산

이 대통령, 16차례 양자회담 통해 '북 로켓 반대' 여론 확산

<앵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오늘(27일) 회의에서 북한에 대해 로켓 발사 계획을 접으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이번 핵 안보정상회의가 북한을 압박하는 여론조성에 기여했다는 평가입니다.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오늘(27일) 정상회의 오후 세션에서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계획은 유엔 결의에 정면 위배된다"고 지적하고 "북한에 로켓 발사를 재고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많은 정상들이 개별 양자 회담에서 북측에 로켓 발사중지를 촉구했지만 여러 정상이 함께 참석하는 공식 회의석 상에서 북한 로켓 문제를 언급한 것은 반 총장이 처음입니다.

북한의 로켓 발사 문제는 이번 정상회의의 의제가 아닙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오늘까지 16차례의 양자회담을 통해 북한 로켓 발사에 반대하는 국제여론을 적극적으로 확산시켰습니다.

특히 후진타오 중국 주석으로부터 북한에 로켓 발사를 포기할 것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이끌어 낸 점은 큰 성과입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이탈리아, 호주 총리와의 연쇄 회담에서도 같은 결론을 이끌어 냈습니다.

[박정하/청와대 대변인 :두 정상 모두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계획은 국제사회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라며 언제든 한국의 입장을 적극 지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내일 EU 정상과 회담을 갖고 모레까지 모두 8차례의 양자회담을 더 이어갈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김학모,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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