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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터치] 첫 사랑의 로망 '건축학개론'

한 주간의 문화계 소식 전해 드리는 금요터치입니다.

먼저, 한 주간 상영 영화 순위부터 만나보시죠.

'화차'가 1위, '크로니클'이 2위, 그리고 '존 카터'가 3위입니다.

이번주에 어떤 영화가 개봉하는지 볼까요.

'건축학개론', 또 프랑스에서 2000만 관객을 동원한 '언터처블', 또 베스트셀러 원작의 스웨덴 영화 '밀레니엄 2부' 가운데, '건축학개론' 만나보시겠습니다.

건축가 승민 앞에 대학생 시절 첫사랑이었던 서연이 15년 만에 나타나선 집을 설계해달라고 부탁하고, 둘은 함께 집을 짓기 시작합니다.

90년대 캠퍼스를 추억하게 하는 음악과 소품에 배우들의 섬세한 감정연기까지 더해져서 아련한 첫사랑의 기억을 떠올리게 합니다.

배우 이제훈과 가수 수지, 엄태웅과 한가인이 각각 과거와 현재의 남녀를 연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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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공연 소식입니다.

'목란언니', '백혜선 리사이틀', 또 '그랜드 오페라 갈라 콘서트' 가운데 '목란언니' 만나보시죠.

두산아트센터 '경계인 시리즈' 세 번째 작품입니다.

주인공인 탈북 여성 '조목란'을 통해 남한과 북한의 경계를 되돌아보고, 억척스럽게 돈을 벌어 자식들을 키운 술집 사장과 철학과가 없어져서 실업자가 된 교수, 또 영혼 없이 글을 파는 작가를 통해서 우리 사회의 모습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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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전시 소식입니다.

'서도호 개인전', 또 우리의 철학이 담긴 추상화 '한국의 단색화전', 기운생동하는 난 수묵화전인 '문봉선 묵란전' 가운데 '서도호 전' 만나보시겠습니다.

서도호 작가의 집은 천으로 만들었습니다.

작가가 어렸을 때 살았던 성북동 한옥 집도, 또 유학시절 머물렀던 뉴욕 집도 모두 바느질로 지은 집입니다.

옷처럼 지어 어디든 갖고 다닐 수 있어서, 움직이지 않고 변하지 않는다는 집의 개념을 바꾼 전시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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