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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너럭바위 발파 계속…오늘 2차 청문회 열어

<앵커>

오늘(22일) 해군기지 건설 타당성을 놓고 2차 청문회가 벌어집니다. 이 논쟁소리가 커지는 동안 구럼비 해안 너럭바위에서는 발파작업이 계속됩니다.

한세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제주도는 오늘 오후 2시부터 해군과 정부 측 관계자들을 참석시킨 가운데 해군기지 건설의 타당성을 따지기 위한 2차 청문회를 엽니다.

제주도는 해군이 크루즈 선박의 입출항을 위해 기지 설계도를 자체적으로 바꾼 만큼 재검증이 필요하다며 공사 중단을 거듭 요구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해군은 자체 검증 결과 크루즈 선박의 입출항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피력할 것으로 보여, 양측 간의 절충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앞서, 해군은 어제 구럼비 너럭바위에 대한 발파 작업을 전격 재개했습니다.

어제 하루 동안 사용한 폭약만 1.5t, 공사 시작 후 하루에 사용된 폭약의 양으론 최대 규모입니다.

이 과정에서 공사장 펜스를 뚫고 발파작업장으로 진입한 주민 3명이 경찰에 연행됐고, 주민 4명이 넘어져 깔리거나 난간에서 떨어져 다쳤습니다.

해군 측은 오늘도 구럼비 해안 너럭바위에서 발파 작업을 계속 이어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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