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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족' 크게 늘었다…1·2인 가구가 절반

미혼, 이혼 늘었기 때문…'싱글족' 겨냥 꼬마제품 잇단 출시

<앵커>

혼자 살거나 둘이서만 사는 가구가 전체가구의 절반에 육박했습니다. 이게 요즘 젊은이들이 결혼을 하도 늦게해서 그렇다고 합니다.

이민주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핵가족화를 넘어 가족 해체 현상이 심화되면서 1인 또는 2인 가구가 어느새 우리 사회의 주된 가구 형태로 자리잡았습니다.

통계청 조사를 보면 지난 1995년만해도 3인 이상 가구가 전체 가구의 82%를 차지했는데 2010년엔 1, 2인 가구 비중이 전체 가구의 절반 정도로 대폭 늘었습니다.

결혼 연령이 늦어지면서 부모로부터 독립해 사는 미혼자, 그리고 이혼을 했거나 사별한 뒤 혼자 사는 사람이 늘어난 때문인데요.

특히 미혼 여성이 늘면서 여성 가구주의 비율도 15년전 17%에서 26%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렇게 가구원 수가 줄어들면서 주거 형태도 눈에 띄게 바뀌었습니다.

단독주택 거주 가구는 1985년 82%를 차지했었는데, 25년만인 2010년엔 40%로 감소한 반면, 아파트는 25년전 9%에서 지금은 47%로 다섯배 이상 늘었습니다.

오피스텔은 2010년 현재 23만 가구로, 이 가운데 65%는 1인 가구입니다.

이렇게 싱글족이 늘면서 이들을 겨냥한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소형 가전제품이나 간편조리 식품, 자그마한 크기의 알뜰팩 처럼 크기와 용량을 줄인 이른바 꼬마제품들이 앞다퉈 출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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