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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대지진 1년 후…하늘에서 본 센다이

<앵커>

일본 동부 해안에 대지진과 쓰나미가 휩쓸고 지나간 지 1년이 지난 지금 현장의 모습을 우주에서 촬영한 화면을 단독 입수했습니다. 우리 관측위성 아리랑 2호의 위성영상입니다.

TJB 장석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지진과 쓰나미가 일본 동북부를 휩쓴 지 1년.

아리랑 2호가 동북부 최대 공업도시 센다이를 촬영했습니다.

센다이 공항.

처참하게 부서져 폐허가 됐던 활주로가 시원하게 뚫려 다시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영상을 확대하니 여기저기 처박혔던 항공기들은 가지런히 정리돼 이륙 대기 중이고 수천 ha는 될 법한 농경지는 수마가 덮치면서 시커멓게 변했지만 지금은 바둑판처럼 깔끔하게 복구됐습니다.

당시 쓰나미로 사라졌던 긴 도로는 원래 모습을 찾았고, 큰물에 훼손됐던 도심 하천도 다시 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윤보열/한국항공우주연구원 영상활용기술팀 : 침수가 발생함에 따라 공항에 들어있던 물들이 모두 빠져나간 상황을 보실 수가 있고요, 각종 잔해물들도 모두 제거된 상황으로 보입니다.]

이 영상은 지상 685km를 순회하는 관측위성 아리랑 2호가 해상도 1m의 초정밀 카메라로 촬영했습니다.

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해 대지진 직후 현장을 촬영한 뒤 일본에 제공해 복구를 도운 바 있습니다.

(영상취재 : 윤상훈 T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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